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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생각 중 가치있는 생각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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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종..? 벌써 둘째아이를 출산한 친구를 며칠 전 만났다. 40일 남짓 된 아가를 살면서 처음 본것 같았다.(아마도 어릴때 동생, 혹은 사촌동생들을 봤겠지만 나도 어릴때이니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정말... 작았다. 사람이 이렇게 작을 수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태어난 몸무게의 2배로 성장한 거란다....와...ㅎㅎ 신기해서 자고있는 아가를 한동안 바라보았다. 참 소중하고 신기했다. 생명이란것이 뭔지..ㅎㅎ 둘째가 태어나고 부쩍 엄마에게 먼저 사랑한다 얘기한다는 첫째.. 하루 반나절 시간을 보내며 첫째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집중해주고 반응해줬더니 나에게 아빠는 안주고 엄마만 준다는 과자를 나눠주더라. 우리는 요즘 흔히 관심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관종"이라 칭하며 관심을 구걸하는 행위가 일부 사람들의 ..
(2) 멍 어쩌다보니 가슴팍에 멍이 생겼다. 생각보다 아프다. 여린살이라 그런지 가만있다가도 쓰리고 팔을 움직일때마다 아프다. 걸을때도 아프다. 특히 운전할때 안전벨트를 매면, 벨트에 딱 닿는 부위라 엄청 아프다. 무심코 건드리면 더 아프다. 근데 몸에 든 멍은 며칠 뒤면 사라진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흔적조차 없어질거다. 마음에 든 멍은 언제 없어질까? 없어 지기는 할까? 사라지는 속도가 다르거나, 사라지지 듯 아픔의 강도도 다른것 같다. 그래서 아픈데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은데 아프다.
(1) 퇴사를 지켜보기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친하게 지냈던 회사 동료가 퇴사했다. 그 동료분이 입사하고 처음 같이 식사한 자리에서부터 친해지고 싶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재택을 하게되어 친해지지 못했었다. 다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재택동안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며 업무 관련한 아주 사소한 질문들을 내게 물었다. (나는 지금 회사에서 개발팀 막내이다) 그 사소한 질문들은 아주 훌륭한 대화의 물꼬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친해지게 되었다. 또 그러다 같이 일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동료분과의 업무에서의 호흡도 참 좋았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 퇴사소식을 듣게됐다.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그냥 멋졌다.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다. 굉장히 빠르고, 결단력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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