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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생각 중 가치있는 생각 찾기

(1) 퇴사를 지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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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시는 동료와 함께 먹은 마지막 점심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친하게 지냈던 회사 동료가 퇴사했다.

그 동료분이 입사하고 처음 같이 식사한 자리에서부터 친해지고 싶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재택을 하게되어 친해지지 못했었다.

 

다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재택동안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며 업무 관련한 아주 사소한 질문들을 내게 물었다.

(나는 지금 회사에서 개발팀 막내이다)

그 사소한 질문들은 아주 훌륭한 대화의 물꼬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친해지게 되었다.

 

또 그러다 같이 일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동료분과의 업무에서의 호흡도 참 좋았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 퇴사소식을 듣게됐다.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그냥 멋졌다.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다.

굉장히 빠르고, 결단력있게.

 

최근 내가 블로그를 꾸준히, (나름) 퀄리티 있게 운영을 하고자 다시 마음먹었었는데

(마음 먹었던 이유는 소중하다. 그래서 나 혼자 간직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나를 채찍질 하는 멋진 계기가 되었다.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기에 떠나보내는 것에 아쉬움이 크지만,

더 좋은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할 서로를 응원하며 그렇게 떠나보냈다.

 

물론, 퇴사했다고 안볼 사이는 아니다.

벌써 다음달 말 약속을 참 일찍도 잡아두었다.

그때 만나면 "내가 못 본 동안 참 열심히 지냈다" 열변을 토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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